[뉴스통] 종로의 낡은 마을버스 세계를 여행하다...다음은 북한?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6

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을버스입니다.

그런데, 뉴욕 한복판에 있네요?

무슨 일일까요?

세계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마을버스 '은수'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.

수입오퍼상으로 일하고 있던 '임택' 씨는 오래 전부터 여행작가가 돼 세계여행을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

50살이 되던 해 하던 일을 그만 둔 임 씨.

어느 날, 봄 길에서 우연히 만난 낡은 마을버스를 보고 큰 결심을 합니다.

[임 택 / 여행작가·마을버스로 세계 일주 : 어느 날 평창동 고갯마루에서 앉아 있는데 마을버스 한 대가 굉장히 힘들게 올라오고 있는 거예요. 마을버스라고 하는 것은 동네 조그만한 길을 돌고 돌아서 매일 쳇바퀴 같은 생활을 하잖아요. 저 인생이 우리네 인생과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은 거예요. 그래 저 좁은 공간에서 나와 같은 인생을 살아온 마을버스와 함께 넓은 세계로 나가서 꿈을 한번 펼쳐보자.]

임택 씨는, 먼저 중고 마을버스를 구입합니다.

폐차 직전에 놓여있던 서울 종로구의 '12번' 마을버스였는데요.

12번 버스의 은수교통 회사를 본 따 '은수'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.

은수는 뒷자석이 침대로 바뀌고 조리시설도 갖추게 되면서 여행버스, 좀 고급스럽게 말하면 캠핑카로 변신했습니다.

뜻을 함께하는 동료들도 생겨났습니다.

여행작가 학교에서 만난 지인들이 마을버스 세계여행에 함께 동참하게 됐습니다.

그리고 2년 전인 2014년 12월 16일.

드디어 마을버스 은수의 세계여행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.

첫 여생지는 페루였습니다.

본격 여행이 시작되기 두 달 전 평택 항구에서 화물선에 오른 마을버스 '은수'는 50 여일 간 태평양의 짠 바닷 바람을 맞으며 페루에 도착했습니다.

5대륙, 48개국, 150개 도시를 목표에 두고 떠난 마을버스 은수의 세계여행.

페루에서 출발해 북남미를 거쳐 총 677일 동안 세계 방방 곡곡을 누볐습니다.

서울에 있던 골목들이 세상의 전부였던 낡은 마을버스는 그렇게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됐는데요.

하지만, 위기의 순간도 있었습니다.

[임 택 / 여행작가·마을버스로 세계 일주 :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이라고 있습니다. 우리가 사막에서 길을 잘못들었어요. 길을 잃은데다가 기름도다 떨어지고 마침 모래폭풍이 불어서 천지를 구분못할 위험에 빠졌는데 갑자기 사막에서 일을 하던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이 위기에서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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